눈부처학교

상대방의 눈동자에 비치어 나타난 사람의 형상을 뜻하는 아름다운 순우리말입니다.

정의평화불교연대가 주관하는 '눈부처 학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회적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개설된 대중 강좌 프로그램입니다. 이 교육 과정은 기존 종단의 한계를 넘어 불교의 사회적 실천과 대안적 가치를 모색하며, 현대 사회의 위기 속에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주체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각 기수마다 깨달음과 실천불교 문화와 예술문명의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전문가들의 강의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환경, 인권, 공동체 운동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불교적 해법을 학습하고 성찰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학교는 불교 교리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우리 사회에 정토를 구현하고자 하는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줍니다.

Eye Buddha School

눈부처학교

1강: 인도 참여불교의 교리와 운동

동국대 명예교수 박경준 선생은 첫 강의 ‘인도 참여불교의 교리와 운동’에서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나 카스트제도를 거부한 암베드카르 박사의 불교개종운동과 이후의 전개과정을 소개하였다

2강: 동남아 참여불교의 교리와 실천

한국외국어대 조준호교수는 동남아시아 불교의 특징과 세계적 위상을 다룬 강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강연자는 동남아 불교가 대승 이전의 상좌부 불교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 사회의 고통에 응답하는 참여 불교의 발상지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합니다. 특히 서구권에 합리적인 교리를 전파하며 세계 불교의 지렛대가 되고 있음에도, 한국에서는 이를 소승이라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합니다. 또한 베트남의 틱낫한 스님과 같은 인물들이 주도한 사회적 실천 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그 용어적 기원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결론적으로 동남아 불교가 무너지면 세계 불교의 근간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며 인식의 전환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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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대만 참여불교의 교리와 실천

중앙승가대학교 포교사회학과에서 30여년간 조계종 승려들을 가르쳐온 김응철 교수가 요약한 대만불교 개관입니다. 한국보다 더 긴 50여년의 일본 식민지배를 겪은 대만, 본토를 실지하고 대만으로 쫓겨온 국민당 정권아래서 새롭게 태어난 대만불교는 어떻게 한국불교와 다른 모습을 갖게 되었을까? 전통불교와 현대불교가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며 현실 참여와 현실 개혁에 노력하는 대만불교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인간불교’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신흥 4대 종문이 불교개혁을 이끌며, 세계적으로 불교를 확산하는 대만불교의 모델에서 한국불교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 것인지 진지한 성찰이 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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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미국 참여불교의 교리와 실천

스스로를 ‘카부’-카톨릭+부디스트-라고 소개하는 지혜경 박사가 미국의 참여불교를 소개했다. 비슷한 용어로‘주부’- 유대인+부디스트 -가 있다. 미국불교는 전체 인구의 1% 내외만이 관심갖고, 한창 시기에 섹스스캔들 등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성장세가 꺾이기도 했다. 주류 백인사회는 동남아와 티벳불교에 관심을 갖고, 흑인사회는 일련정종 같은 일본불교에 더 관심을 갖기도 한다. 숭산스님이 미국포교를 위해 애를 쓰셨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불교 방식은 여전히 미국사회에서 낯설다. 대부분의 교포 커뮤니티조차 기독교 일색인 상황이다. 지혜경 선생은 불교를 제대로 안다면 저절로 사회참여가 될 수밖에 없다며 미국에서 불교에 대한 관심이 일어나는 이유와 현 불교 상황을 정리했다. 평화문제, 환경문제, 사회경제적 불평등, 정치적 불평등과 부정의 등의 문제에 대한 과감한 발언과 실천에 앞장서는 참여불교의 선구자들이 지금 미국의 불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틱낫한 스님은 “마음집중 수행은 반드시 사회참여적이어야 한다. 한번 보게 되면 행동이 따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세상의 진짜 문제를 알아차려야 한다. 그러면 마음집중 수행과 함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알게 되고 세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Peace is every step - 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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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한국 참여불교의 교리와 실천

“참여불교란 불교가 세상에서 구현되는 모습...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자들이 세간에서 어떻게 알고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에 대한 답을 구해가는 과정”이라고 김형남 참여불교 재가연대 공동대표는 말한다.

미래의 부처는 공동체로 온다는 틱낫한 스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하며, “지금은 무엇보다 네트워크를 만들고 주변인을 주체로 만듦으로써 자기 주도적 불교와 참여불교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하는 일을 중심에 두어야 할” 시기라고 재가활동을 하는 현장 실천가의 고민에서 우러난 대답을 준비했다.

강의록은 ‘지식정보플랫폼 운판’ www.unpan.kr 사이트에 전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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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참여불교 교리의 새로운 해석과 지향점

희망버스, 불교개혁운동 등 사회적 실천에 앞장서 온 정의평화불교연대의 상임대표 이도흠 교수가 마지막 강의를 맡았습니다. 고통을 일으키는 각종 사회적 구조적 모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인간의 존엄함을 회복하고 평화와 행복을 찾아갈 수 있을까? 이도흠 교수는 ‘동일성의 자각’에 해답이 있다고 말합니다.  서로의 눈에 비친 모습에서 부처를 자각할 때 비로소 불합리와 차별의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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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종합토론)